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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
2019년 세계 환경의날 슬로건은 'Beat Air pollution (대기오염의 종말)'이다.
2016년에는 야생동물 보호였다. 이 글은 2016년에 썼던 글이다.
아이러니하게... 나는 6월 5일에 덕우도로 출조를 떠난다.
출조라는 것은 낚시를 떠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낚시를 다니다 보면, 환경에 대해 한 번쯤은 다들 깊이 생각해봤을 것이다.
딱히 낚시로 물고기를 낚는 행위를 야생동물 불법거래와 매칭 시키는 것은 침소봉대겠지만…
조금 찔리긴 한다.
최소한… 난 잡은 생선은 놓아주거나 먹거나 둘 중 하나다.
야생동물을 불법 밀렵해서, 집의 벽에 걸어 두는 행위들과는 다르다고 발뺌하고 싶지만, 재미로 생물을 괴롭히는 행위는 매한가지다.
물론 낚시는 밀렵과는 다른 생활스포츠로 인정받기는 하지만 환경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래는 2014년 세계 환경의 날에 즈음해서 썼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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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낚시가 과연 환경에 피해를 안 끼치느냐? 따져보자면 낚시는 분명히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
가장 큰 환경오염은 낚시터에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다.
물론 그것이 낚시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
인간이 자연을 침범하고 흔적을 남기지 말고 돌아와야 하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낚시라고 해서 등산객보다 쓰레기를 더 많이 만들지는 않는다.
낚시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레저활동이라면, 그 어떤 레저활동도 환경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활동이다.
하지만 낚시는 환경오염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레저활동이기도 하다. 환경이 오염되면, 낚시로 낚을 자원이 사라져 간다.
잡히더라도 저급 생선들이 잡힌다. 이런 문제로 기인해 오히려 낚시인들은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바로 눈앞에서 환경오염의 폐해를 겪게 되니까 말이다.
사설이 길었다.
2014년 세계 환경의 날 공식 슬로건은 "당신의 실천, 환경을 지키는 시작입니다."이다.
Raise your voice, not the sea level. 2014년 세계 환경의 날 슬로건.
위의 이미지는 2014년 세계 환경의날 한국어 공식 슬로건 공모 포스터다. 포스터다. 낚시 바늘이 등장해서 서두를 낚시 이야기로 시작했다. Raise your voice, not the sea level. 2014년 세계환경의 날 영문 공식 슬로건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군소 도서 개도국가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자는 뜻을 담고 있는 슬로건인데, 낚시인으로서는 왠지 뜨끔한 그림이라 뜨끔했다.
한국어 공식 슬로건으로 채택된 당신의 실천 환경을 지키는 시작입니다 처럼.
낚시인들이여! 낚시를 마치고 본인이 가져간 쓰레기만이라도 가져오는 실천의 시작이 환경을 지키는 시작일 것이다!
물론 낚시 그 자체나 낚시터에서 버려지는 쓰레기가 해수면을 상승시키지는 않는다.
레저 활동을 위해 이동할 때의 배기가스라도 줄이기 위해, 가까운 한강에서나 낚시를 해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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